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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Leg Med > Volume 48(4); 2024 > Article
2022년도 중부지역의 법의부검에 대한 통계적 분석

Abstract

We analyzed the manner and cause of death in 1,193 forensic autopsies from the Jungbu province (central part of South Korea) conducted by the National Forensic Service Daejeon Institute in 2022. Analysis of the manner of deaths revealed that 43.1% (514/1,193 cases) were natural deaths; 42.8% (511/1,193 cases) were unnatural deaths; and 14.1% (168/1,193 cases) were unknown. Among the unnatural deaths, the major manner of death was 44.6% (228/511 cases) by accidents, 34.1% (174/511 cases) by suicide, 13.5% (69/511 cases) undetermined, and 7.8% (40/511 cases) by homicide. Among the unnatural deaths, the major causes of death was 38.4% (196/511 cases) by trauma, 20.4% (104/511 cases) by poisoning, and 17.6% (90/511 cases) by asphyxia. Falling was the major cause of death by trauma (58.7%, 115/196 cases), and strangulation was the major cause of death by asphyxia (75.6%, 68/90 cases). Among the natural deaths, heart disease was the major cause (46.7%, 240/514 cases), followed by endocrine, nutritional and metabolic diseases (14.0%, 72/514 cases). A time-series statistical analysis and comparison of the manner and cause of deaths in this province may facilitate more advanced interpretations relating to both public safety and healthcare in the future.

서 론

법의학은 의학적 지식과 기술을 활용하여 법률과 연관된 의학적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공공 안전 증진에 필수적인 형사 사법 체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학문이다[1]. 법의학자는 부검을 통하여 시신을 면밀히 관찰하고 과학적 검사를 시행하여 사망원인을 규명하게 되고 이로써 경찰 수사에 단서를 제공하게 되는데, 이는 법적 분쟁 해결과 범죄 수사에 중요하게 사용된다[1]. 또한 부검 결과로 얻어진 데이터는 공중보건 정책 수립과 질병 예방, 사회적 위험 요소 파악에도 이용되며, 궁극적으로 사회의 안전을 증진시키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2-7]. 특히 저자들은 2020년부터 동일한 형식의 연구를 통해 중부지역 부검 통계의 변화를 분석해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별 사망 원인 및 특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하여 2022년 중부지역을 대상으로 대전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시행된 법의 부검 1,193건에 대한 사망의 종류와 원인을 이전 연도의 중부지역 부검통계와 비교하여 지역의 특성을 통계적으로 고찰해 보고자 하였다.

재료 및 방법

2022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중부지역인 대전, 세종, 충청남도, 충청북도, 전북(무주)지역에서 의뢰되어, 대전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시행된 법의부검 1,193건을 감정정보관리시스템 자료를 참조하여 통계적으로 분석하였다. 2022년 대한민국의 사망원인통계는 통계청 자료를 참조하였다[8]. 수사기관에서 부검 시 제출한 자료와 부검감정서 등을 통하여 통계적인 분석을 도출해 연령과 성별, 사망의 종류 및 원인을 분석하였다.
부검 당시 나이불상 또는 기타의 이유로 인하여 나이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법치의학 분석 및 외관적 분석 등을 통하여 연령을 추정하였고, 고도의 탄화 등으로 인하여 연령을 추정하기 불가능한 경우는 미상(not-identified)으로 하였다.
사망의 종류는 법의부검 당시의 자료와 부검소견을 종합하여 부검을 시행했던 법의관의 판단에 따라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결론을 도출하여 외인사와 내인사로 구별하였으며, 외인사와 내인사마저 판정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불명(unknown)으로 하였다. 외인사는 다시 자살, 타살, 사고사로 분류하였으며, 외인사로 생각되나 자·타살 및 사고사의 구분이 불가능한 사례의 경우는 불상(undetermined)으로 하였다. 외인사는 기존 통례보고에서 분류한 방법에 따라 손상사, 질식사, 익사, 중독사, 온도 이상에 의한 사망, 감전사, 기아/유기에 의한 사망, 의료사고로 인한 사망 및 과민반응에 의한 사망으로 구분하였다[2-7].
내인사는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를 따라서 순환계통의 질환에 의한 사망(심장과 혈관계로 분리), 호흡계통의 질환에 의한 사망, 소화계통의 질환에 의한 사망, 내분비/영양/대사 질환에 의한 사망, 임신/출산/산후기의 사망, 출생전후기에 기원한 특정 병태에 의한 사망으로 분류하였으며[9], 법의부검에서 소수를 차지하는 신경계통에 의한 사망, 감염성 질환에 의한 사망, 신생물에 의한 사망, 비뇨 생식 계통의 질환에 의한 사망 및 선천 기형 등에 의한 사망은 기타(miscellaneous)로 구분하였다. 또한, 영아급사증후군, 청장년급사증후군과 같이 사인을 단정하기 어려운 경우와 사인 불명 증례들은 사망의 기전이 명확하지 않은 사망(ill-defined mortality)으로 분류하였다. 10세 미만의 소아는 신생아(neonatal period, 사산아를 포함하여 생후 1개월 미만), 영아(infancy, 생후 1개월-1년 미만), 유아(preschool, 2-5세), 학령기(prepubertal, 6-9세)로 세분한 후 사망의 종류별로 재분류하였다. 통시적인 분석을 위하여 2022년 사망원인통계 결과(통계청), 2022년 경찰통계연보(경찰청), 2021년 및 2022년 중부지역의 법의부검통계의 결과를 비교 분석하였다[6-8,10].

결 과

1. 사망의 종류, 연령 및 성별

2022년 중부지역에서 부검이 진행된 사망자 중 남성은 74.4% (888/1,193명), 여성은 25.3% (302/1,193명)로 남성이 여성의 약 2.9배였으며, 성별을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는 0.3% (3/1,193명)였다.
연령대는 50대가 24.8% (296/1,193명), 60대가 24.5% (292/1,193명)를 차지하여 50, 60대가 전체 부검의 49.3% (588/1,193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인사는 43.1% (514/1,193명)였으며, 외인사는 42.8% (511/1,193명)였고, 불명인 경우는 14.1% (168/1,193명)였다(Table 1). 외인사는 44.6% (228/511명)로 사고사가 가장 많았고, 자살이 34.1% (174/511명), 불상이 13.5% (69/511명), 타살이 7.8% (40/511명) 순이었다(Table 2). 사망의 종류와 연령대를 비교 분석해 보면, 내인사의 경우에는 남성은 60대에서 가장 많았고, 여성의 경우 50대에서 가장 많았다. 외인사의 경우에는 남성은 50대에서 가장 많았고, 여성의 경우 40대에서 가장 많았다. 불명에서 남성은 60대에서 가장 많았으며, 여성의 경우 40-50대에서 가장 많았다(Table 1). 외인사 남성 358명, 여성 152명 중 자살의 경우 80대에서, 타살의 경우 30대와 70대에서, 사고사의 경우 9세 이하 및 80대에서, 불상의 경우 9세 이하와 10대 및 30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을 확인하였다. 특히 타살의 경우 30대와 70대에서, 사고사의 경우 80대에서, 불상의 경우 10대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약 2배 이상 많았다. 남성은 타살의 경우 50대에서, 사고사의 경우 20-30대와 50-60대에서, 불상의 경우 60-70대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약 5배 이상 많았다(Table 2).
Table 1.
Age, sex, and manner of death in total number of legal autopsies performed in the Jungbu-region in 2022
Age (yr) Sex Manner of death Total
Unnatural Natural Unknown Subtotal
9 M 5 10 1 16 33 (2.8)
F 6 8 3 17
10-19 M 8 2 0 10 16 (1.3)
F 6 0 0 6
20-29 M 23 13 4 40 60 (5.0)
F 13 6 1 20
30-39 M 38 18 10 66 100 (8.4)
F 19 12 3 34
40-49 M 52 80 27 159 213 (17.9)
F 28 18 8 54
50-59 M 98 112 32 242 296 (24.8)
F 22 24 8 54
60-69 M 84 125 37 246 292 (24.5)
F 18 21 7 46
70-79 M 30 28 13 71 101 (8.5)
F 13 13 4 30
≥80 M 20 12 6 38 78 (6.5)
F 26 12 2 40
NI M 0 0 0 0 4 (0.3)
F 1 0 0 1
NI 1 0 2 3
Subtotal M 358 400 130 888 1,193 (100)
F 152 114 36 302
NI 1 0 2 3
Total 511 (42.8) 514 (43.1) 168 (14.1) 1,193 (1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M, male; F, female; NI, not identified

Table 2.
Age, sex, and manner of death in unnatural deaths identified in legal autopsies performed in the Jungbu-region in 2022
Age (yr) Sex Unnatural Total
Suicide Homicide Accident Undetermined Subtotal
9 M 0 3 2 0 5 11 (2.2)
F 0 2 3 1 6
10-19 M 5 2 1 0 8 14 (2.7)
F 3 0 1 2 6
20-29 M 9 1 12 1 23 36 (7.0)
F 9 1 2 1 13
30-39 M 19 1 14 4 38 57 (11.2)
F 11 3 0 5 19
40-49 M 24 4 15 9 52 80 (15.7)
F 17 3 4 4 28
50-59 M 23 5 62 8 98 120 (23.5)
F 9 1 7 5 22
60-69 M 14 4 54 12 84 102 (20.0)
F 5 3 10 0 18
70-79 M 10 1 14 5 30 43 (8.4)
F 4 2 6 1 13
≥80 M 4 2 7 7 20 46 (9.0)
F 7 2 14 3 26
NI M 0 0 0 0 0 2 (0.4)
F 0 0 0 1 1
NI 1 0 0 0 1
Subtotal M 108 23 181 46 358 511 (100)
F 65 17 47 23 152
NI 1 0 0 0 1
Total 174 (34.1) 40 (7.8) 228 (44.6) 69 (13.5) 511 (1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M, male; F, female; NI, not identified.

2. 외인사의 분류

외인사는 손상사가 38.4% (196/511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중독사 20.4% (104/511명), 질식사 17.6% (90/511명) 순이었고, 외인사 전체 중 76.3% (390/511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인사에서 사망의 종류와 사인을 비교 분석해보면, 자살에서는 중독사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질식사, 손상사 순이었다. 타살에서는 손상사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질식사였으며, 중독사, 온도이상, 기아/유기 각각 1명이었다. 사고사에서는 손상사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온도이상, 중독사 순이었다. 불상에서는 손상사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익사, 중독사 순이었다. 외인사 중 손상사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3.8배 많았으며, 손상사, 중독사, 질식사, 익사 및 온도 이상에 의한 사망이 외인사의 97.5% (498/511명)를 차지하였다. 그 밖의 사인에는 감전사, 기아/유기, 의료사고로 인한 사망, 아나필락시스가 포함되었다(Table 3).
Table 3.
Cause of death and sex in unnatural deaths identified in legal autopsies performed in the Jungbu-region in 2022
Cause of death Suicide Homicide Accident Undetermined Subtotal Total
M F NI M F NI M F NI M F NI M F NI
Trauma 18 10 0 18 7 0 96 15 0 23 9 0 155 41 0 196(38.4)
Asphyxia 41 21 1 3 9 0 11 1 0 1 2 0 56 33 1 90(17.6)
Drowning 5 2 0 0 0 0 10 4 0 11 6 0 26 12 0 38(7.4)
Poisoning 38 30 0 0 1 0 14 9 0 7 5 0 59 45 0 104(20.4)
Thermal injury 6 2 0 1 0 0 41 16 0 4 0 0 52 18 0 70(13.7)
Electrocution 0 0 0 0 0 0 1 0 0 0 0 0 1 0 0 1(0.2)
Starvation/Neglect 0 0 0 1 0 0 0 0 0 0 1 0 1 1 0 2(0.4)
Medical malpractice 0 0 0 0 0 0 7 2 0 0 0 0 7 2 0 9(1.8)
Anaphylaxis 0 0 0 0 0 0 1 0 0 0 0 0 1 0 0 1(0.2)
Subtotal 108(21.1) 65(12.7) 1(0.2) 23(4.5) 17(3.3) 0(0) 181(35.4) 47(9.2) 0(0) 46(9.0) 23(4.5) 0(0) 358(70.1) 152(29.7) 1(0.2) 511(100)
Total 174 (34.1) 40 (7.8) 228 (44.6) 69 (13.5) 511 (1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M, male; F, female; NI, not identified.

(1) 손상사

손상사는 둔력에 의한 손상, 예기에 의한 손상, 총기에 의한 손상, 교통 기관에 의한 손상, 추락/전도에 의한 손상 및 폭발에 의한 손상으로 구분하였다. 둔력에 의한 손상에는 둔기에 의한 손상을 포함하여 구타와 매몰, 외상성 쇼크를 포함하였다[2-4,6,7]. 손상사 중 가장 많은 사인은 추락/전도에 의한 손상으로 58.7% (115/196명)이고, 그 다음은 둔력에 의한 손상(14.8%, 29/196명), 교통기관에 의한 손상(12.8%, 25/196명) 순이었다. 추락/전도에 의한 손상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3.3배, 둔력에 의한 손상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6.3배, 교통기관에 의한 손상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7.3배가량 많았다. 총기 손상은 손상사 중 1.0% (2/196명)로 모두 사고사였으며, 남성이었다(Table 4). 둔력 손상(14.8%, 29/196명)에서 손상 부위는 다발성 손상이 48.3% (14/29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머리부위 손상(34.5%, 10/29명), 가슴부위 손상(10.3%, 3/29명) 순이었다. 사망의 종류는 타살과 사고사가 각각 44.8% (13/29명)로 가장 많았다(Table 5). 예기 손상(10.7%, 21/196명) 중 목부위 손상과 가슴부위 손상이 각각 28.6% (6/21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배부위 손상(19.0%, 4/21명), 팔부위 손상과 다발성 손상(9.5%, 2/21명) 순이었다. 사망의 종류는 타살이 57.1% (12/21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자살(38.1%, 8/21명), 사고사(4.8%, 1/21명) 순이었다. 손상 부위의 경우 타살에서는 가슴, 목 다음으로 머리, 배, 다발성 부위 순이었고, 자살에서는 배, 목 및 팔부위 다음으로 다발성 부위였다(Table 6).
Table 4.
Cause of death in trauma identified in legal autopsies performed in the Jungbu-region in 2022
Cause of death Suicide Homicide Accident Undetermined Subtotal Total
M F NI M F NI M F NI M F NI M F NI
Blunt force injury 0 0 0 11 2 0 13 0 0 1 2 0 25 4 0 29(14.8)
Sharp force injury 8 0 0 7 5 0 0 1 0 0 0 0 15 6 0 21(10.7)
Gunshot injury 0 0 0 0 0 0 2 0 0 0 0 0 2 0 0 2(1.0)
Traffic accident 0 0 0 0 0 0 21 3 0 1 0 0 22 3 0 25(12.8)
Fall down 10 10 0 0 0 0 59 10 0 19 7 0 88 27 0 115(58.7)
Explosion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0)
Others 0 0 0 0 0 0 1 1 0 2 0 0 3 1 0 4(2.0)
Subtotal 18(9.2) 10(5.1) 0(0) 18(9.2) 7(3.6) 0(0) 96(49.0) 15(7.7) 0(0) 23(11.7) 9(4.6) 0(0) 155(79.1) 41(20.9) 0(0) 196(100)
Total 28 (14.3) 25 (12.8) 111 (56.6) 32 (16.3) 196 (100)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M, male; F, female; NI, not identified.

Table 5.
Fatal sites of blunt force injury and manner of death identified in legal autopsies performed in the Jungbu-region in 2022
Head Neck Chest Abdomen Extremity Multiple TSH Total
Suicide 0 0 0 0 0 0 0 0 (0)
Homicide 4 0 1 0 0 8 0 13 (44.8)
Accident 5 0 1 1 1 5 0 13 (44.8)
Undetermined 1 0 1 0 0 1 0 3 (10.3)
Total 10 (34.5) 0 (0) 3 (10.3) 1 (3.4) 1 (3.4) 14 (48.3) 0 (0) 29 (100)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TSH, traumatic shock.

Table 6.
Fatal sites of sharp force injury and manner of death identified in legal autopsies performed in the Jungbu-region in 2022
Head Neck Chest Abdomen Back Arm Leg Multiple Total
Suicide 0 2 0 3 0 2 0 1 8 (38.1)
Homicide 1 3 6 1 0 0 0 1 12 (57.1)
Accident 0 1 0 0 0 0 0 0 1 (4.8)
Undetermined 0 0 0 0 0 0 0 0 0 (0)
Total 1 (4.8) 6 (28.6) 6 (28.6) 4 (19.0) 0 (0) 2 (9.5) 0 (0) 2 (9.5) 21 (100)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2) 질식사

질식사는 기존의 연구를 참고하여 분류하였다[11]. 질식사 중 경부압박질식사(strangulation)가 75.6% (68/90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폐색성 또는 결핍성 질식사(suffocation) (21.1%, 19/90명), 기계적 질식사(mechanical asphyxia) (3.3%, 3/90명) 순이었다. 경부압박질식사 중 의사가 77.9% (53/68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교사(8.8%, 6/68명) 및 기타 경부압박질식사(8.8%, 6/68명), 액사(4.4%, 3/68명) 순이었다. 질식사에서 사망의 종류는 자살이 70.0% (63/90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 중에는 의사가 84.1% (53/63명), 그 다음은 산소결핍(12.7%, 8/63명), 교사(3.17%, 2/63명)로 나타났다. 타살의 경우 경부압박질식사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고, 결핍성 질식사 1건은 여성이었다(Table 7).
Table 7.
Cause of death in asphyxia identified in legal autopsies performed in the Jungbu-region in 2022
Cause of death Suicide Homicide Accident Undetermined Subtotal Total
M F NI M F NI M F NI M F NI M F NI
Strangulation 35 19 1 2 8 0 0 0 0 1 2 0 38 29 1 68(75.6)
  Hanging 34 18 1 0 0 0 0 0 0 0 0 0 34 18 0 53(77.9)
  Ligature strangulation 1 1 0 1 3 0 0 0 0 0 0 0 2 4 0 6(8.8)
  Manual strangulation 0 0 0 0 3 0 0 0 0 0 0 0 0 3 0 3(4.4)
  Strangulation, NOS 0 0 0 1 2 0 0 0 0 1 2 0 2 4 0 6(8.8)
Suffocation 6 2 0 0 1 0 9 1 0 0 0 0 15 4 0 19(21.1)
  Smothering 0 0 0 0 1 0 1 0 0 0 0 0 1 1 0 2(10.5)
  Chocking 0 0 0 0 0 0 5 1 0 0 0 0 5 1 0 6(31.6)
  Oxygen deficiency 6 2 0 0 0 0 3 0 0 0 0 0 9 2 0 11(57.9)
Mechanical asphyxia 0 0 0 1 0 0 2 0 0 0 0 0 3 0 0 3(3.3)
  Positional asphyxia 0 0 0 1 0 0 1 0 0 0 0 0 2 0 0 2(66.7)
  Crushing asphyxia 0 0 0 0 0 0 1 0 0 0 0 0 1 0 0 1(33.3)
Subtotal 41(45.6) 21(23.3) 1(1.1) 3(3.3) 9(10.0) 0(0) 11(12.2) 1(1.1) 0(0) 1(1.1) 2(2.2) 0(0) 56(62.2) 33(36.7) 1(1.1) 90(100)
Total 63 (70.0) 12 (13.3) 12 (13.3) 3 (3.3) 90 (1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M, male; F, female; NI, not identified; NOS, not otherwise specified.

(3) 중독사

중독사 중 일산화탄소 중독이 32.7% (34/104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치료약물 중독(28.8%, 30/104명), 농약 중독(16.3%, 17/104명), 유기용매 중독(9.6%, 10/104명) 순이었다. 사망의 종류는 자살이 65.4% (68/104명)로 가장 많았다. 사고사가 22.1% (23/104명)로 그 다음 순위였으며, 급성 알코올 중독 및 마약 중독에 의한 사망은 모두 사고사였다(Table 8).
Table 8.
Cause of death in poisoning identified in legal autopsies performed in the Jungbu-region in 2022
Cause of death Suicide Homicide Accident Undetermined Subtotal Total
M F NI M F NI M F NI M F NI M F NI
Ethanol 0 0 0 0 0 0 5 3 0 0 0 0 5 3 0 8(7.7)
Carbon monoxide 16 7 0 0 0 0 6 5 0 0 0 0 22 12 0 34(32.7)
Cyanides 2 0 0 0 0 0 0 0 0 2 0 0 4 0 0 4(3.8)
Agrochemicals 10 5 0 0 0 0 0 0 0 2 0 0 12 5 0 17(16.3)
Narcotics 0 0 0 0 0 0 1 0 0 0 0 0 1 0 0 1(1.0)
Therapeutic drugs 6 15 0 0 1 0 0 1 0 3 4 0 9 21 0 30(28.8)
Organic solvents 4 3 0 0 0 0 2 0 0 1 0 0 7 3 0 10(9.6)
Subtotal 38(36.5) 30(28.8) 0(0) 0(0) 1(1.0) 0(0) 14(13.5) 9(8.7) 0(0) 8(7.7) 4(3.8) 0(0) 60(57.7) 44(42.3) 0(0) 104(100)
Total 68 (65.4) 1 (1.0) 23 (22.1) 12 (11.5) 104 (1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M, male; F, female; NI, not identified.

(4) 온도 이상에 의한 사망

온도 이상에 의한 사망 중 화재사가 64.3% (45/70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저체온사(30.0%, 21/70명), 열사병(5.7%, 4/70명) 순이었다. 사망의 종류는 사고사가 81.4% (57/70명)로 가장 많았으며, 자살이 11.4% (8/70명)로 그 다음 순위였다. 타살 1건의 사인은 저체온사로 이는 지적장애가 있는 변사자가 2월에 베란다에 감금된 후 부패된 상태로 발견된 경우였다(Table 9).
Table 9.
Cause of death in thermal injury identified in legal autopsies performed in the Jungbu-region in 2022
Cause of death Suicide Homicide Accident Undetermined Subtotal Total
M F NI M F NI M F NI M F NI M F NI
Fire 6 2 0 0 0 0 23 11 0 3 0 0 32 13 0 45(64.3)
Burn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0)
Heat stroke 0 0 0 0 0 0 4 0 0 0 0 0 4 0 0 4(5.7)
Hypothermia 0 0 0 1 0 0 14 5 0 1 0 0 16 5 0 21(30.0)
Subtotal 6(8.6) 2(2.9) 0(0) 1(1.4) 0(0) 0(0) 41(58.6) 16(22.9) 0(0) 4(5.7) 0(0) 0(0) 52(74.3) 18(25.7) 0(0) 70(100)
Total 8 (11.4) 1 (1.4) 57 (81.4) 4 (5.7) 70 (1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M, male; F, female; NI, not identified.

3. 내인사의 분류

내인사는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46.7% (240/514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내분비/영양/대사 질환(14.0%, 72/514명), 혈관질환(13.6%, 70/514명), 호흡기계 질환(8.6%, 44/514명), 기타 질환(7.8%, 40/514명), 소화기계 질환(6.8%, 35/514명), 영아급사증후군과 청장년급사증후군을 포함하여 내인사로 생각되나 사인이 명확하지 않은 사망(2.1%, 11/514명) 순이었다(Table 10).
Table 10.
Cause of death and sex in natural deaths identified in legal autopsies performed in the Jungbu-region in 2022
Cause of death/Organ of disease Male Female Not identified Subtotal Total
Heart Ischemic disease 153 25 0 178 (74.2) 240 (46.7)
Myocardial disease 4 3 0 7 (2.9)
Valvular disease 1 0 0 1 (0.4)
Hypertensive disease 0 1 0 1 (0.4)
Others 39 14 0 53 (22.1)
Vascular system Cerebral vessel 35 12 0 47 (67.1) 70 (13.6)
Aorta 8 7 0 15 (21.4)
Pulmonary vessel 0 0 0 0 (0)
Esophageal varix 7 1 0 8 (11.4)
Others 0 0 0 0 (0)
Respiratory system Larynx/pharynx 1 1 0 2 (4.5) 44 (8.6)
Trachea 0 0 0 0 (0)
Lung 29 13 0 42 (95.5)
Others 0 0 0 0 (0)
Digestive system Stomach/intestine 14 3 0 17 (48.6) 35 (6.8)
Liver 12 4 0 16 (45.7)
Pancreas 1 0 0 1 (2.9)
Others 1 0 0 1 (2.9)
Endocrine/Nutritional/Metabolic disorder Chronic alcoholism 40 10 0 50 (69.4) 72 (14.0)
Diabetes 13 3 0 16 (22.2)
Malnutrition 0 0 0 0 (0)
Others 5 1 0 6 (8.3)
Pregnancy/Puerperium/Delivery Hypertensive disorder 0 0 0 0 (0) 1 (0.2)
Uterus 0 0 0 0 (0)
Embolism 0 1 0 1 (100)
Others (hemorrhage) 0 0 0 0 (0)
Perinatal conditions Hypoxia 0 0 0 0 (0) 1 (0.2)
Others 1 0 0 1 (100)
Miscellaneous Infection 8 2 0 10 (25.0) 40 (7.8)
Central nervous system 5 2 0 7 (17.5)
Congenital disease 1 1 0 2 (5.0)
Genitourinary system 1 0 0 1 (2.5)
Neoplasm 7 4 0 11 (27.5)
Others 7 2 0 9 (22.5)
Ill-defined mortality SMDS 3 0 0 3 (27.3) 11 (2.1)
SIDS 4 4 0 8 (72.7)
Total 400 (77.8) 114 (22.2) 0 (0) - 514 (100)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SMDS, sudden manhood death syndrome; SIDS, sudden infant death syndrome.

(1) 순환기계 질환에 의한 사망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자에서 허혈성 심장질환이 74.2% (178/240명)로 가장 많았으며, 남성이 여성보다 6.1배가량 많았다. 급성심장사를 포함한 기타 질환이 22.1% (53/240명)로 그 다음 순위였으며, 심근병증과 심근염 등을 포함하는 심근질환은 2.9% (7/240명)였다. 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자 중 뇌혈관 질환이 67.1% (47/70명)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대동맥 질환(21.4%, 15/70명), 식도정맥류파열(11.4%, 8/70명) 순이었다(Table 9). 이 중 대동맥 질환의 주된 사인은 대동맥류 및 대동맥박리에 의한 대동맥파열이 있었다(Table 10).

(2) 호흡기계, 소화기계 및 내분비/영양/대사 질환에 의한 사망

호흡기계 질환 사망자 중에서는 폐 질환이 95.5% (42/44명)로 가장 많았고, 주된 사인은 급성폐렴 및 폐색전증으로 확인되었다. 소화기계 질환 사망자 중에서는 위장관 질환이 48.6% (17/35명), 간 질환이 45.7% (16/24명)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각각의 주된 사인은 위장관 질환의 경우 질병으로 인한 복막염 및 상부위장관출혈으로 확인되었고, 간 질환에는 간경화 및 지방간이 포함되어 있었다. 내분비/영양 및 대사 질환 사망자 중에서는 만성 알코올 중독이 69.4% (50/72명), 당뇨에 의한 사망이 22.2% (16/72명)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Table 10).

(3) 임신/출산/산후기의 사망 및 출생전후기의 사망

임신/출산/산후기의 사망은 1명으로 사인은 양수색전증이었다. 출생전후기의 사망 1명의 사인은 주산기 가사였다(Table 10).

(4) 기타

내인사 중 기타 질환 사망자 중에서 신생물에 의한 사망이 27.5% (11/40명)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감염성 질환에 의한 사망(25.0%, 10/40명)이었다(Table 10).

(5) 사인이 명확하지 않은 사망

사후검사를 통해서 사인이 입증되지 않는 내인성 급사인 영아급사증후군(72.7%, 8/11명)과 청장년급사증후군(27.3%, 3/11명)이 여기에 포함되었다. 각각의 연령은 영아급사증후군의 경우 신생아기 2명, 영아기 4명, 유아기 2명이었고, 청장년급사증후군의 경우 20대 2명, 50대 1명이었으며 모두 남성이었다(Table 10).

4. 10세 미만의 소아 사망

10세 미만의 소아 사망자 중 내인사가 54.5% (18/33명)로 가장 많았고, 외인사가 33.3% (11/33명), 불명이 12.1% (4/33명)였다. 외인사는 타살 및 사고사가 각각 45.5% (5/11명)로 가장 많았으며, 주된 사인은 질식사 및 둔력에 의한 손상이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불상은 1명으로 확인되었고, 자살은 없었다(Table 11).
Table 11.
Manner of deaths of children under the age of 10 identified in legal autopsies performed in the Jungbu-region in 2022
Manner of death Neonate Infancy Preschool Prepuberty Subtotal Total
M F NI M F NI M F NI M F NI M F NI
Unnatural 0 0 0 3 1 0 1 2 0 1 3 0 5 6 0 11(33.3)
  Suicide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 0(0)
  Homicide 0 0 0 1 1 0 1 0 0 1 1 0 3 2 0 5(45.5)
  Accident 0 0 0 2 0 0 0 1 0 0 2 0 2 3 0 5(45.5)
Undetermined 0 0 0 0 0 0 0 1 0 0 0 0 0 1 0 1(9.1)
Natural 1 3 0 2 2 0 7 3 0 0 0 0 10 8 0 18(54.5)
Unknown 0 0 0 1 0 0 0 3 0 0 0 0 1 3 0 4(12.1)
Subtotal 1(3.0) 3(9.1) 0(0) 6(18.2) 3(9.1) 0(0) 8(24.2) 8(24.2) 0(0) 1(3.0) 3(9.1) 0(0) 16(48.5) 17(51.5) 0(0) 33(100)
Total 4 (12.1) 9 (27.3) 16 (48.5) 4 (12.1) 33 (100) -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Neonate, birth-4 weeks; Infancy, 1 month-1 year; Preschool, 2-5 years; Prepuberty, 6-9 years; M, male, F, female; NI, not identified.

5. 사인불명

사인불명의 가장 많은 원인은 부패(86.9%, 146/168명)였고, 백골화(1.2%, 2/168명)까지 포함하면 88.1% (148/168명)를 차지하였다. 부패되거나 백골화되지 않았으나 사인을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11.9% (20/168명)였고, 이는 전체 1,193명 중 1.7% (20/1,193명)이었다. 사인이 불명인 변사자는 전체 부검 중 14.1% (168/1,193명)였다(Table 12).
Table 12.
Analysis of unknown causes of deaths performed in legal autopsies in the Jungbu-region in 2022
Case of unknown cause of death Total
Putrefied Skeletonized Infancy Others
Unknown (%) 146 (86.9) 2 (1.2) 4 (2.4) 16 (9.5) 168 (100)

Values are presented as number (%).

Infancy, 1 month-1 year.

고 찰

현재 우리나라에서 수사기관이 의뢰하는 대부분의 법의부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본원)과 5개의 지역 연구소 및 제주출장소에서 실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전 연구들과 마찬가지로 중부지역을 관할하는 대전과학수사연구소에서 진행된 법의부검을 대상으로 하였다[6,7]. 2022년부터 법의부검 관할구역 변경으로 경남(함양, 산청)지역은 제외되었고, 중부지역 관할 지역에 포함된 전북(무주)는 의뢰된 법의부검이 없었다.
2022년 법의부검 건수는 1,193건으로, 2021년 1,079건과 비교하여 보면 10.6% (114건) 증가하였고, 2020년 945건과 비교하였을 때는 26.2% (248건)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써 중부지역의 법의부검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6,7].
“2022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이하 통계청 자료)를 보면 총 사망자 수는 372,939명으로 전년 대비 17.4% (55,259명)가 증가하였고, 그 중 남성은 52.7% (196,465/372,939명)으로 전년 대비 14.2% (24,498명)가 증가하였으며, 여성은 47.3% (176,474/372,939명)으로 21.1% (30,761명)가 증가하였다[8]. “2022년 경찰청통계연보”(이하 경찰청 자료)를 보면 총 변사자는 22,200명으로 전년 대비 1.63% (355)가 증가하였고, 그 중 남성은 1.97% (304명)가 증가하였으며, 여성은 1.32% (83명)가 증가하였다[10]. 2022년 중부지역의 법의부검에서는 총 부검 인원은 1,193명으로 전년 대비 10.6% (114명)가 증가하였고, 그 중 남성은 12.8% (101명)가 증가하였으며, 여성은 4.1% (12명)가 증가하였다[7].
“경찰청 자료”를 보면 사망자 중 부검률은 2021년 0.34% (1,079/317,680명)에서 2022년 0.32% (1,193/372,939명)로 전년 대비 약 0.02% 감소된 것을 확인하였고, 변사자 중 부검률은 2021년 4.9% (1,079/21,845명)에서 2022년 5.4% (1,193/22,200명)로 전년 대비 약 0.4% 증가된 것을 확인하였다[7,8,10].
본 연구에서 분석된 법의부검에서 남성은 74.4% (888/1,193명), 여성은 25.3% (302/1,193명), 신원 불명은 0.3% (3/1,193명)이었다. 내인사는 43.1% (514/1,193명)였으며, 외인사는 42.8% (511/1,193명)였고, 불명인 경우는 14.1% (168 /1,193명)였다. 2021년에는 외인사의 경우 45.3% (489/1,079명)였고, 내인사는 39.5% (426/1,079명)였으며, 사망의 종류가 불명인 경우는 15.2% (164/1,079명)로 2021년에는 외인사의 비율이 내인사보다 더 높았으나, 2022년에는 내인사의 비율이 외인사보다 근소하게 앞선 것을 확인하였다[7].
또한, 2022년 중부지역 법의부검 중 아동 사망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유아기가 4명에서 16명으로, 학령기가 1명에서 4명으로 각각 증가하였고, 영아기는 14명에서 9명으로 감소하였다. 유아기 사망의 종류에서, 2021년에는 내인사(1/4명)가 극히 낮았는데, 2022년에는 내인사(10/16명)가 증가하였고, 이 중에는 만성적인 뇌병변, 급성심근염, 장간막열공, 폐렴, 선천적 심장질환 등이 있었다. 반면 학령기 사망 사례는 모두 외인사(4/4명)인 점을 확인하였다[7].
“통계청 자료” 연령별 사망률에서 1-9세(384명)가 가장 낮고, 80세 이상(200,493명)에서 가장 높게 나온 반면, 부검사례의 연령별 분석에서는 10-19세가 1.3% (16/1,193명)로 가장 낮았고, 50-59세가 24.8% (296/1,193명)로 가장 높게 나왔다. 2021년의 부검자료와 비교해 보면, 전체 부검사례 중 20대, 30대의 비율은 감소하였고, 그 밖의 모든 연령대는 증가하였다[7,8].
“통계청 자료”에서는 전체 사망의 53.8% (200,493/372,939명)를 차지하는 80세 이상 사망자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고, 50대와 60대에서는 남성이 여성의 2.6배로 많았다. 본 연구에서는 50대가 전체 증례의 24.8% (296/1,193명)로 가장 많았고, 2021년에는 유일하게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던 10대에서도 2022년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결과를 보여, 9세 이하 및 80세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층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았다. 전체 남녀 성비는 남성이 여성의 2.9배였고, 50대에서는 남성이 여성의 4.5배 많았으며, 60대에서는 남성이 여성의 5.3배로 가장 격차가 크게 나타났는데 이는 통계청의 사망자 수 성비 및 2021년 중부지역의 법의부검 통계의 사망자 수 성비 중 가장 격차가 큰 연령대와 동일하였다[7,8].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10대 사망 원인은 악성신생물(암) (22.4%, 83,378/372,939명), 심장 질환(9.0%, 33,715/372,939명), 코로나19 (8.4%, 31,280/372,939명), 폐렴(7.2%, 26,710/372,939명), 뇌혈관 질환(6.8%, 25,420/372,939명), 고의적 자해(자살) (3.5%, 12,906/372,939명), 알츠하이머병(3.1%, 11,624/372,939명), 당뇨병(3.0%, 11,178/372,939명), 고혈압성 질환(2.1%, 7,717/372,939명), 간질환(2.0%, 7,541/372,939명) 순이었으며, 전체 사인의 67.4% (251,469/372,939명)를 차지하였고, 3대 사망 원인은 악성신생물(암), 심장 질환, 코로나19 순으로 전체 사인의 39.8% (148,373/372,939명)를 차지하였다(Table 13) [8].
Table 13.
Top 10 causes of death in ‘statistics about cause of death in 2022’ and in the jungbu-region in 2022
Statistics Korea Jungbu-region
1 Malignant neoplasm (cancer) Heart disease
2 Heart disease Trauma
3 Coronavirus disease 2019 Poisoning
4 Pneumonia Asphyxia
5 Cerebrovascular disease Endocrine/nutritional/metabolic disorder
6 Suicide Vascular system (including cerebral vessel disease)
7 Alzheimer's disease Thermal injury
8 Diabetes mellitus Respiratory disease
9 Hypertensive disease Miscellaneous disease
10 Liver disease Drowning
2022년 중부지역의 법의부검에서는 심장 질환이 20.1% (240/1,193명), 손상에 의한 사망이 16.4% (196/1,193명), 중독이 8.7% (104/1,193명), 질식이 7.5% (90/1,193명), 내분비/영양/대사 질환이 6.0% (72/1,193명)를 차지하였고, 뇌혈관 질환을 포함하는 혈관 질환이 5.9% (70/1,193명), 온도 이상에 의한 사망이 5.9% (70/1,193명), 호흡기계가 3.7% (44/1,193명), 기타가 3.4% (40/1,193명), 익사가 3.2% (38/1,193명)를 차지하였다(Table 13). 이러한 사인들이 전체의 80.8% (964/1,193명)를 차지하였고, 그 중 3대 사망 원인은 심장 질환, 손상에 의한 사망,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전체 사인의 45.3% (540/1,193명)를 차지하였으며, 이는 2021년 중부지역의 법의부검 통계의 3대 사망 원인과 같았다[7].
2021년 중부지역 법의부검과 비교하여 2022년에서 심장질환은 여전히 내인사 중 가장 높은 순위의 사인이었고, 내분비/영양/대사질환은 비율(6.0%)이 전년도(4.8%) 대비 증가하여 2022년에는 내인사 중 2순위로 상승하였으며, 이는 내분비/영양/대사질환 안에 포함되는 만성알코올중독의 건수가 30건에서 50건으로 증가하였기 때문으로 생각되었다[7].
2022년 통계청 3대 사망원인의 1, 2위의 분포를 중부지역의 법의부검에서 살펴보면, 심장질환이 20.1% (240/1,193명), 암 0.9% (11/1,193명) 순으로 전체 사망의 21.0% (251/1,193명)로 확인되었으며, “통계청 자료”에서는 10대 사인 중 코로나19는 10대 사인에 처음 포함되며, 3위를 차지하였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체 사망 중 8.4% (31,280명)를 차지하였으며, 코로나19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61.0명으로 전년 9.8명 대비 522.8% 증가하였다. 한편 2022년 중부지역의 법의부검에서는 코로나19 양성자에 대한 부검은 시행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고, 악성신생물의 경우 매년 통계청의 사망 원인 중 1위를 차지하지만, 중부지역의 법의부검 중에서는 암으로 인한 사망은 0.9% (11/1,193명)로, 이는 암으로 인한 사망의 경우 부검이 거의 진행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8].
“통계청 자료”에서 외인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52.1명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였으며, 전체 사망 중 질병 이외의 외부요인에 의한 사망이 차지하는 비중은 7.2% (26,688/372,939명)로 전년 8.2%보다 1.1% 감소하였고, 성비는 인구 10만 명당 남성이 71.4명으로 여성(32.9명)보다 2.2배 높았다. 본 연구에서 외인사는 전년 대비 약 4.5% (22명) 증가하였고, 성비는 남성이 70.1% (358/511명)로 여성의 사망률인 29.7% (152/511명)보다 약 2.4배(206명)로 높아, 통계청 자료 및 2021년 중부지역 법의부검 통계와도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7,8].
“통계청 자료”에서 자살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5.2명으로 전년 대비 3.2%(0.8명)로 감소하였고, 남자(35.3명)가 여자(15.1명)보다 2.3배 높았으며, 전년 대비 남자(1.7%), 여자(6.4%) 모두 감소하였지만, 2022년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국가 중 한국은 자살률 1위(22.6명)로 OECD 평균 10.6명에 비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전체 사망자 중 7.2% (26,688/372,939명)를 차지하는 외인사에서 자살이 가장 많았고, 10세 이상 전 연령대에서 자살이 가장 많은 외인이었다[8]. 2022년 중부지역의 법의부검에서는 외인사 중 1위가 사고사(44.6%, 228/511명), 2위가 자살 (34.1%, 174,511명)이었고, 자살은 전년 대비 3.3% (6명)가 감소하였으며, 남성이 108명, 여성이 65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1.7배 높았다. “경찰청 자료”에서 자살은 12,727명으로 전년 대비 3.6% (478명)로 감소하였으며, 자살 원인 및 수단별 현황에서는 1위가 목맴, 2위 추락, 3위 음독, 4위 가스중독 순이었다[10]. 2022년 중부지역의 법의부검에서 자살 수단은 1위가 목맴, 2위 음독(농약, 화학약품, 치료약물), 3위 가스중독, 4위 추락 순이었으며, 이는 2021년도 결과와 동일했다(Table 14) [7].
Table 14.
Methods of suicide in ‘police statistical yearbook 2022’ and in the jungbu-region in 2022
Korean national police agency Jungbu-region
1 Hanging Asphyxia
2 Fall from height Poisoning
3 Poisoning Gas poisoning
4 Gas poisoning Fall from height
2021년에 이어 2022년 대전과학수사연구소 법의학과에서는 중부지역에서 발생한 1,193건의 변사사건의 법의부검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분류하여 분석해 보았다. 연구 결과, 사망의 종류와 원인은 2021년과 대체로 유사한 경향을 보였으나, 일부 차이점도 발견할 수 있었다. 전체 부검 사례의 성비, 3대 사망원인(심장질환, 손상에 의한 사망, 중독에 의한 사망), 자살 원인 및 수단별 현황이 동일하였고, 사망의 종류에서 내인사 비율이 3.6% 증가한 점, 내분비/영양/대사질환 사망자 비율이 1.2% 증가한 점, 아동사망 중 유아기에서 내인사가 9명 증가한 점 등의 변화가 확인되었다[7].
본 연구는 2021년과 유사하게 2022년 중부지역 사망의 부검결과를 분석하여, 2021년과 변화 양상을 검토하고, 통계청과 경찰청의 전국 통계와 비교 분석해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통계청과 경찰청의 전국 통계와 큰 차이가 없고 일부 자료는 건수가 적어 통계적 의의가 거의 없는 한계가 있으나, 이를 통해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8,10].

Notes

Conflicts of Interest

No potential conflict of interest to this article was reported.

References

1.Kang DY, Kang HW, Kwak JS, et al. A textbook of legal medicine. Seoul: Jungmungak; 1995. p. 14.

2.Park JH, Na JY, Lee BW, et al. A statistical analysis on forensic autopsies performed in Korea in 2015. Korean J Leg Med 2016;40: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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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Park JH, Na JY, Lee BW, et al. A statistical analysis on forensic autopsies performed in Korea in 2016. Korean J Leg Med 2018;4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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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Park JH, Na JY, Lee BW, et al. A statistical analysis on forensic autopsies performed in Korea in 2017. Korean J Leg Med 2018;4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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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Yoo SJ, Lee H, Noh SJ. Statistical analysis of legal autopsy cases performed in the Jeollabuk-do Province of Korea in 2016. Korean J Leg Med 2017;41: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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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Kim JH, Kim D, Kim T, et al. A statistical analysis of forensic autopsies performed in Jungbu Province in 2020. Korean J Leg Med 2021;45: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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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Kim J, Kim EK, Park MJ, et al. A statistical analysis of forensic autopsies performed in Jungbu Province in 2021. Korean J Leg Med 2023;47: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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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Statistics Korea. Statistics about cause of death in 2022 [Internet] Daejeon: Statistics Korea; 2023 [cited 2023 Sep 21]. Available from: http://kostat.go.kr/.

9.Statistics Korea. Korea standard classification of disease (KCD) [Internet] Daejeon: Statistics Korea; 2020 [cited 2020 Jul 1]. Available from: http://kostat.go.kr/.

10.Korean National Police Agency. Police statistical yearbook 2022 [Internet] Seoul: Korean National Police Agency; 2023 [cited 2023 Nov 1]. Available from: http://www.police.go.kr/.

11.Na JY, Park JP, Yang KM, et al. A classification of asphyxia autopsy cases of the Korea in 2012 according to new classification of asphyxia. Korean J Leg Med 2014;38: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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